전남 나주시 세지면 벽산리 475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
벽류정 김운해가 건립한 정자로 인조 18년(1640)에 세웠다.
원래는 조주(趙注)가 지은 별장이 있던 자리였으나,
광산 김씨의 소유가 되어 그 터에 건물을 지었다.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쳐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금성산을 뒤로하고 펼쳐진 평야 속에 자리한 3개의 언덕 중에서 가장 큰 언덕의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글씨를 잘 썼던 민규호, 신헌 등이 쓴 현판을 비롯하여 11개의 현판을 보존하고 있다.
벽류정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아름다운 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