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산122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90호
악양 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자로, 조선 철종 8년(1857)에 세운 것이라 한다.
한국 전쟁 이후에 복원하였으며
1963년 내가 태어난 해에 다시 고쳐 지었다 한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옛날에는 ‘기두헌’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청남 오재봉이 쓴 ‘악양루(岳陽樓)’라는 현판만 남아 있다.
악양루 주차장에 도착하니 식당주차장인듯 하다.
남강변이라 그런지 참게가 수족관에 있는것을 보면
참게탕이나 매운탕 전문점인가 보다.
잠시 주차를 해두고 악양루를 올라가 본다.
좁은 바위틈새를 지나 자연석 계단을 오르는 길은 조금 험난해 보인다.
마삭줄이 가득 깔린 좁은 오솔길이 넘 이쁘다.
악양루는 바위절벽에 아슬한 위치에 지어져 있다.
아~~~~~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속이 탁 트인다.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과히 정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것 같다.
5월 마삭줄이 꽃 필 때 꼭 다시 와 보고 싶다.
악양루에 올라서니 기둥 사이로 보이는 전경에 탄성을 지른다.
청남 오재봉이 쓴 현판 악양루
오수라도 즐기며
잠시 이곳을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낚시하는 사람들은 과연 고기를 잡았을까
바위에도 바닥에도 마삭줄이 지천이다.
꽃 피는 봄날 향기 그윽한 이곳을 꼭 다시 찾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