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아가기

죽변맛집]대게와 박달대게를 비교하며 먹어보니

착희 2011. 1. 30. 12:13

대게철이라

친구들과 동해로 대게 먹어러 가기로 했다.

어딜갈까....구룡포...강구...영해...많이 갔던 곳이 아닌

조금 먼 듯 하지만 죽변으로 가기로 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송이네집

소개에 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확실한 게를 고집한다고 했다.

 

 

대게는 8천원 부터 ~~~

박달게는 1만원부터~~~

살아서 꿈틀거리는 게들이 바글바글하다.

 

일단 일반 대게 한마리씩하고

 

박달대게 한마리씩 비교해서 먹어보기로 하고 각 15천원짜리를 선택했다.

가격은 같지만 크기는 일반대게가 더 크다.

 

위는 대게 아래는 박달대게

눈으로는 색이 조금 짙은것 말고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송이네집에서 직접 쪄서 준다.

대게는 30분

박달대게는 35분 찐다.

시간을 조금 더 찌는것은 박달대게가 살이 가득차고 단단해서란다.

 

 

 

왼쪽이 박달 오른쪽이 일반대게

또 색이 약간 더 붉은거 빼고는 잘 모르겠다.

 

인상 좋으신 송이네 부부이시다.

 

 

송이네에서 찐 대게를 들고 바로 앞 동해식당으로 갔다.

 

대게와 박달대게를 뚜껑에 게장과 함께 살을 발라 모았다.

대게의 다리는 살이 쏙 빠지는것에 비해

박달의 다리살은 다 찢어져서 나온다.

살이 차서 그렇다고 하는데 박달대게의 특징인것 같다.

맛은 일반대게가 조금 더 짜고 박달대게는 싱겁다.

일반대게는 맛이 싱겁고 박달대게는 향이 짙고 맛이 조금더 깊다.

하나만 먹으면서 구분하라 하면

다리살 찢어져 나오는것 빼고는

맛으로는 구분해 내는게 쉽지 않을것 같다.

 

동해식당에는

들어가면 가위와 그릇을 내어 준다.

그리고

땅콩조림과 콩나물무침 김치가 나온다.

맛은 깔끔하니 맛있다.

 

 

게를 한참 먹다가

게장은 아주머니가 가져다 뽁아서 게뚜껑에 담아 내어 준다.

한입~~~~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이렇게 해 주는 동해식당의 가격은 4000원이다.

국물이라도 조금 나왔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모두들 맛있게 먹고

집에 있는 식구들 생각해 다 담아 간다.

푸짐하고 싼가격에 맛있게 먹고 왔다.

거리가 조금 먼듯 하나

길이 4차선으로 개통이 다 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먼것 같지도 않았다.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