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떠나는 여행 2 ...수선화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3월

그 아름다운 3월이 오면

떠나고 싶어 가슴 벌렁이는 여행자가 된다.

매화, 산수유, 노루귀,얼레지,복수초,수선화,동백,진달래.......

무수히 많은 꽃들을 다 만나고 싶지만

매일 떠나지 않는 이상 그건 어려운 일이다.

 

요즘엔 여행지도가 딱히 필요없다.

차마다 네비게이션은 필참인 시대이므로

지명만 치면 코앞까지 데려다 주니 참 편리한 여행안내자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다.

 

수선화가 아름다운 곳

거제 공곶이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내가 본 곳 중 가장 수선화가 가득한 곳이었다.

40년동안 가꾸어 온 바닷가 식물원에 수선화가 밭을 수십개 이루고 있다.

 

함평군 자연생태공원(전남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 383)

수선화 60만본이 심겨져 축제를 한단다

 

영덕 해맞이공원(경북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

푸르른 동해를 바라보며 경사진 절벽에 심겨진 노란수선화

파도 치는날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 만나면 마음은 노란꿈을 꾼다.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소원면)

500여종의 목련이 피면 너무나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

수선화도 군데 군데 피어 있으니 가볼만한 봄 여행지이다.

 

 

 

한택식물원

이 식물원은 사계절 꽃과 나무들의 지천으로 자연을 표현해 낸다.

아는 알지 못하는 그 나무와 꽃길 따라 걷는 시간은

혼자라도 좋고 연인과도 좋고 가족과 함께 여도 좋다.

모두 돌아 보려면 다리가 조금 아프도록 다녀야 한다. 

 

 

1. 거제의 수선화를 만나러 가는길

   광산사의 얼레지를 만나고......떨어진 동백꽃을 바라보며 거제를 달리다가.....공꽂이에서 동백꽃을 밟으며 해변에 가득한 수선화에 황홀해 하다가.....

   시간이 난다면 지심도에 떨어진 동백꽃을 만나고....해금강쪽으로 달리다 보면 유채꽃도 지천이다.....가는길 숲에는 분홍빛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나고....    

   올봄 꿈길같은 그길을 가고싶다. 

(3월말 가보니 동백은 조금 늦은감이 있고 얼레지는 한창이고 공곶이의 수선화는 절정은 일주일쯤 남은듯 하고 진달래와 유채꽃은 제철이었다.)

 

광산사의 얼레지 (2007.3.28) 마산에서 통영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산행을 하지 않는 나에게는 산에 피는 꽃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길 바로 옆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얼레지 군락을 만났다.

저 깊은산속의 얼레지군락은 더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내가 만난 얼레지군락으로는 최고였다

절이 가까워지면 도로옆에 이쁘게 피어있다.

 

눈으로 보고 즐기는것이 아름다운 여행자의 마음자세이다.

이쁘다고 집으로 모셔오는 그릇된 행동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얼레지와 현호색 그리고 쇠별꽃등 이른봄 피는 꽃들이 함께 있다. 

 

지심도의 동백꽃 (2005.3.18)

 

동백꽃 지천으로 피어 아름다운 섬 지심도

피어 있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떨어진 꽃이 바닥에 곱게 있으면

하나 주워 코끝에 갖다 대지 않고는 못 베긴다.

수선화가 한창일 때 거제의 동백은 조금 늦은감이 있다.

 

 

 

공곶이의 수선화 (2010.3.30)

 

경남 거제시 예구마을 뒷산으로 산책하듯 올라가면

강명식(79) 지상악(75)부부가 40년 넘는 세월 동안 가꾸어 온 식물원이 있다.

약 4만 5천평에 경작농지가 1만평 수선화 재배면적이 2000평이라 한다.

최근 거제8경중 8경으로 지정되었다.

4월초엔 노오란 수선화와 바다 그리고 하얀 설유화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다곁에 있는 노란수선화 하얀수선화..원없이 만날수 있다.

 

 

그즈음엔 해금강 입구

유채꽃도 한창이고

 

 

산에는 진달래들이 앞다투어 피어있다.

 

 

거제맛집

장승포.....항만식당 해물탕

055-682-4369

장승포 수협 앞

 

장승포.....할매함흥냉면

055-681-2226

장승포 수협 맞은편 아파트 뒷골목

 

장승포....천화원 중화요리

055-681-2408

장승포 수협 맞은편 아파트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