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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찾아 떠나는 여행 3....산수유

착희 2011. 3. 10. 00:06

매화향에 이끌려 마음을 빼앗길즈음 

산에는 노란 생강꽃이 피어나 있다.

그 생강꽃과 닮은 또 다른 노란꽃 산수유

그 산수유의 은은한 빛깔을 찾아 떠나보자.

 

1. 구례 상위마을

 

해마다 3월 25일쯤이면

매화꽃은 바람에 꽃비가 되고

산수유는 상위마을을 노랗게 물감을 풀어 놓는다.

올해는 겨울 추위 때문에

꽃이 좀 늦다고 하니 때를 잘 맞추어 가야 하겠다.

 

하동 홍쌍리매화마을과 먹점골등

매화향 가득 머금은 그곳을 지나 지리산 온천 위쪽 마을이 상위마을이다.

 

 

 

 

 

 

벚꽃이 한창일때 맛이 있다는 벚굴도 그때만 맛볼수 있는 진미

 

 

2. 의성 숲실마을

의성 화전2리 숲실마을의 산수유는

고목으로 마을을 덮고 있어 산책하기 참 좋은 마을이다.

 

 

3.  봉화 띠띠미마을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로 들어가면 띠띠미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뒤덮은 산수유 노란 산골마을.

 

고가에 이끼 낀 기와와 어우러진 산수유

흙담길 걷는길에 그늘이 되어 주는 산수유

노송 아래 피어난 산수유

모두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4. 이천 백사면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가 4월1일부터 3일동안 산수유 군락지인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에서 열린다.

백사면 도립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마을 일원에는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꽃 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꼭 가보고 싶다.

 

5. 대율리 한밤마을

(펌)

팔공산 북쪽 자락의 전통마을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한밤마을)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을 자랑하는 명소다.

부림 홍씨 집성촌인 한밤마을 돌담길은 200여가구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마을 전체를 감싸면서 4.5㎞쯤 굽이굽이 이어진다.

길은 넓었다가도 사람 몇명만이 지날 정도로 좁아지는 등 미로와도 같다.

가장자리엔 수백 년의 풍파를 견뎌낸 이끼 낀 돌들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켜켜이 층을 이루고 있다.

100% 자연석만으로 쌓은 것이 특징이다. 마치 ‘육지 속의 제주도’를 연상케 한다.

▲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4.5㎞에 걸친 돌담길은 1000년의 역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평가받고 있다. 돌담길이 산수유 꽃과 어우러진 요즘이 절정이다.

이 마을 돌담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유명 돌담길 4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존이 잘된 곳으로 선정됐다.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한밤마을을 다녀간 뒤 전통 돌담에 대한 문화재 등록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밤마을 돌담길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한 것이다.

군위 출신 인기가수 이자연씨는 이 마을의 돌담길에 반해 자신이 직접 가사를 붙인 ‘한밤마을 돌담길’이란 제목의 음반을 통해 한밤마을을 노래하고 있다.

한밤마을 돌담길의 매혹적인 자태는 요즘이 절정이다. 마을 전체의 길을 따라 노랗게 핀 산수유 꽃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풍경화와도 같다. 돌담은 사계절 저마다의 멋을 부린다. 여름에는 연두 혹은 진녹색의 이끼를 잔뜩 머금고, 가을에는 발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조화를 이뤄 운치를 더한다. 겨울에도 앙상한 나뭇가지와 담쟁이 넝쿨이 돌담을 휘감아 경치를 자아낸다.

한밤마을 돌담의 역사는 10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민들에 따르면 신라시대인 950년쯤 마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터파기를 해 보니 1m 깊이까지 돌이 나오는 바람에 그 돌로 담을 쌓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이 팔공산 끝자락에 위치한 탓에 오랜 세월 동안 큰 비에 휩쓸려 내려온 돌들이 이 일대에 쌓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을이 형성되기 이전에는 인근 군위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을 관리하는 대규모 사찰이 있던 자리로 알려졌다.

 

주민 홍옥흠(73)씨는 “조상 대대로 돌담의 역사가 유구하다는 것만 전해질 뿐 정확한 연대는 아무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마을 앞의 1㎞에 이르는 돌방천(높이 2m 안팎)도 결코 흔치 않은 풍경이다.

한밤마을은 요즘 명품마을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및 농촌마을 종합 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등 110억원을 들여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멘트 포장의 마을 안길을 황톳길로 바꾸고 마을 내 경의재, 동천정, 경회재 등 재실 8채와 15가구의 고택을 정비해 오는 5월부터 매월 2차례씩 음악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복한밤마을만들기운영위원회 홍대일(67·계명대 명예교수) 위원장은 “마을 돌담길을 따라 그윽한 문화 향기가 가득히 흐르도록 주민들이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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