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꽃을 찾아서

매화향에 멀미하는 홍쌍리매화마을

착희 2011. 4. 7. 10:33

하동은 천지가 매화꽃이다.

그래서 매화향이 그득하다

약간은 더운듯한 날씨탓에 창문을 열고 달리니

그 향기로움에 섬진강이 황홀하게 느껴진다.

 

 

하동 갈림길에서는 언제나 즐거운 고민

섬진강을 끼고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둘다 매력이 넘치는 길이다.

오늘도 그 고민에 빠져

홍쌍리매화마을을 갈까 먹점골을 갈까

아님 둘다갈까

둘다는 욕심이니 왼쪽 다압길을 택했다.

 

 

그곳은 조금은 이른시간이지만

사진인들로 북적였다.

그래서 사진마다 카맨들이 등장한다.

아차 나도 다른이의 컷에 담겼을수도..

 

 

거의 만개한 상태라

적정시기에 온 것을 만족해 했다.

 

 

오늘은 작정하고 왔으니

구석 구석 다 돌아 다닐 참이다.

 

 

함께 올라 간 옆지기는

멀리서도 만나고

가까이서도 만난다

가끔은 사진속에서도 등장한다

 

 

몇번을 온 곳이지만

가보지 않은곳이 많음을 알게 된다.

 

 

구석 구석 저마다의 시선으로

이쁜모습을 담는 이들

 

 

그들의 발자취따라 나도 함께 해 본다.

숨어 있는이들도 찾아내어

왜 숨어 있는지 보면

또 다른 풍경이 눈 앞에 있다.

 

 

이쁜 송아지가 잦은 사람들의 발길탓인지

지나가도 시큰둥한 표정

 

 

푸른 보리싹과 하얀 매화

그리고 요란스럽게 지저귀는 새들

 

 

그 새들을 담으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조금은 참고 기다리면 오래 걸리지 않아 담을수 있을것 같이 새들이 많았다.

 

 

소리는 청아한 새들이 만들고

 

 

그윽한 향기는 매화꽃이 지천이니

 

 

따사로운 햇살이 주는 상큼함에

 

 

살짝 스치는 향기 머금은 바람은 산뜻함이더라

 

 

이렇게 꽃향기에

 

 

눈으로 코로 입으로 느끼며

 

 

더이상 뭐가 있으랴

 

 

더는 욕심이겠거니

 

 

그 욕심이 현실이기에

그리고 만남이기에 이만큼의 욕심을 부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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