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재도에 양귀비가 많이 피어
6월말까지 볼 수 있다고 했다.
좀 멀다 싶었지만
장흥은 늘 강진,완도,진도,목포에 밀려 지나가기만 했기에
제대로 한번 돌아보고 싶어 밤길을 달렸다.
소등섬의 일출을 깜빡해 버렸다.
그래서 꽃 뒤로 떠오르는 해를 만났다.
강아지풀과 잘 어울리는 양귀비
화사하게 피었다.
전체 전경이다.
지나는 동네 어른에게 여쭈었다.
장재도에 가득 핀 양귀비가 어디 있냐고
여기라고 했다.
아니 이건 너무 조금이지 않나 싶었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작년에는 전체 다 피었는데
올해는 저기만 씨를 뿌렸고(조금 많이 핀 곳)
배추사이에 난 것은 작년에 씨 떨어진 곳에서 핀 꽃이란다.
실망스러워 하는것 같아 보였는지
배추 몇 포기 뽑아 가라고 하신다.
옆지기는 열심히 다듬어 싣는다.
난 싫은데....일하기
그러다 오는길에 들린 벌교 식당에서 밥값을 계산하는데 2천원이란다.
요즘도 2천원짜리 밥이 있냐고 했더니
오래도록 2천원 이라고 하신다.
그 식당에 2포기 나누어 주고
집에 와서 3포기 앞집 식당에 나누어 주고
한포기로 나박김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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