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있는 날입니다.
행사중 불꽃쇼를 한다고 합니다.
어젯밤 전야제 불꽃쇼에도 가고 싶었지만
못 간 아쉬움을 오늘 달려 가봅니다.
월드컵경기장이 잘 보이는 고속도로 ic옆에 자리를 잡고 준비를 합니다.
지금 저 속에서는 한창 행사가 진행중인가 봅니다
불빛이 번쩍번쩍 하는걸 보면...
그러다 갑자기 펑~~터집니다.
급하게 셔트를 누릅니다.
그리고 한참을 조용히 있다가
다시 펑~~터지더니
연이어 계속 터집니다
계속 누릅니다.
처음 찍어 본 불꽃이라
많은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중 이 사진이 간결하여 젤 맘에 듭니다. 제맘엔..
소리가 멈추고
불꽃의 여운이 사라지더니
영 조용해 집니다.
짧은 3분간의 불꽃쇼 즐거운 흥분에 이어
갑자기 허무해 집니다.
꼭 다시 올라올 것만 같은데
주위에서 모두 장비를 챙깁니다
아쉬워 보고 또 보며 집으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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