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수건에 한땀 한땀 수를 놓는다.
다행히 수건의 질감 탓에 섬세한 수는 안 놓아도 된다.
쉽고 간편한 수로 수건에 정성을 보탠다.
벌써부터 내게 필수품이 되어 버린 돋보기
그래도 바늘에 실을 넣어 주는 저 도구가 없다면 바느질은 꿈도 못 꾼다.
하나 하나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바뀌어 가는 나이
그 나이를 살면서
할 수 있을때 하자가 모토가 되어 버렸다.
바늘마다 색다른 실을 꿰어 두고
이런 저런 무늬를 상상하며
수를 놓고 있다보면
나름으로는 재미있다.
그렇게 만들어 두면
차 마실때 필요한 다건으로 사용 하기도 하고 손 닦는 수건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부엌에선 행주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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