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그 첫날 사람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갖고 해맞이를 간다.
구룡포 호미곶에서는 새해 첫날 큰 솥에 떡국을 끓여 나누어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고 한다.
난 그때 못가니 미리 가보았다.
요즘엔 7시 반쯤 해가 올라온다.
상생의 손 앞에 도착하니 5시
몇대의 차들이 있는데 모두 사람들이 있는걸로 보아 일출을 기다리나 보다.
6시 20분쯤 되니 여명이 이쁘다
사람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다.
젊은 연인도 젊은 여친들도 젊었다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참 부럽다 좋겠다
역시 너가 없음 재미가 없지
잘 왔어 안녕~~갈매기야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의 꼬리쯤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호랑이로 지도도 만들어 놓았다.
그시간 바다 반대편의 모습
7시 25분 드디어 오늘의 태양은 떠오르고 있었다.
손 사이에 해를 거머쥐게 하고 싶은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다.
그 자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낯선이의 옷깃을 스치며
상생의 손에 해를 거머쥐게 했다.
그렇게 짧은 나의 해맞이는 끝이 나고
그 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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