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향기

핸드드립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

착희 2012. 4. 30. 10:17

찻집 여인은

이날 손님이 되어

그 여인의 말동무가 되었다.

 

늘 하던 솜씨로

휴대폰에 스피커를 장착하더니 음악이 흐른다.

그것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로..

 

 

서울까지 가서 배운 솜씨라 그런지

케잌이 살살 녹아들어 내 맘까지 설레인다.

 

 

필터 담는 장미문양 도자기는 다른 친구가 만들어 주었다.

 

 

오늘의 차는 콰테말라 핸드드립

입자를 조절해 가는걸 보면 역시 커피전문가답다.

봉지에 남은 커피는 내꺼..

 

서버를 데우고

커피잔을 데우고

준비과정도 정성스럽게

 

드립퍼에 필터를 넣고 커피를 잠시 뜸을 들인다음

적은물로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린다

 

내가 하지 않고

해 주는 커피나 차를 마시는 기분.

때로는 누리고 싶은 호사이다.

 

그리고 조잘조잘~~~

분위기 있는 여인이라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아름답게 사는 방법인듯 하다.

이날 아침

난 여유로운 티타임으로 행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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