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일
제10회 정모 "야생초와 함께" 계곡음악회가 이곳 청도 다강산방에서 열렸습니다.
1회를 시작하며 10회까지 과연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아주 먼훗날 일 것 같았던 그 10년이 후딱 지나 오늘이 되었지요.
그 세월동안 함께 한 님들의 정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 정은 지금도 쌓여 갑니다. 더 돈독하게....
6401명의 회원님들이 만들고 가꾸신 "야생초와 함께" 카페가 있었기에
만날 수 있는 님들을 만나
참 다양한 행복함을 안았습니다.
우리는 한마음이었지요. 야생초 사랑...이라는
그렇게 맺어진 소중한 인연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함께 한 아름다운 님들
서울,경기.....하늬님, 경희맘님, 샘터님, 셀비아님, 등나무님, 엄지마마님, 청호님, 들꽃나드리님, 아그리파님, 봉아이님,
연우님, 주암님, 타락선녀님....이상 13분과 가족 4분
부산............낭만고양이님.....이상 1분
광주............황금마삭님.....이상 1분
대전............나수련님.....이상 1분
밀양............지산님, 미소님.....이상 2분
울산............달빛샘님....이상 1분과 가족 1분
김천............여진님.....이상 1분
구미............고요한날님, 깡팔이님.....이상 2분
포항............탱자나무님, 민트향기님, 야선방님.....이상 3분과 가족 5분
경주............박초원님, 산운수월님....이상 2분
청도............착희, 분홍이님....이상 2명과 가족 1분
대구............비비추님, 무늬무릇님, 든솔님, 하얀안개님, 작은호수님, 느낌님, 타락신선님,고무신님, 오라버니님, 수채화님,
회화나무님, 이쁜이님, 현화님, 소금인형님, 하늘꽃님, 미서님, 청향님.....이상 17명과 가족 8분
모두 46분의 회원님과 19분의 가족이 모인 65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다함께 담은 모습
정모 전날
새벽7시부터 타락신선님과 제자님께서 오셔서 탁자 준비하고 천막치고 힘으로 하는 일들을 해 주시고 가셨지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후부터
무늬무릇님, 비비추님, 탱자나무님, 민트향기님,분홍이님 회화나무님,하얀안개님
이렇게 모여
전시장 야생초들 진열하고 다음날 오실 회원분들에게 불편함이 없으려나 의논하고 정리해 나갔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정모날 아침
제일 먼저 광주에서 황금마삭님께서 이것 저것 무겁게 들고 등장하십니다.
요즘이 제철인 신안 섬에서 잡은 병어를 박스로 가져오셨지요.
거금 들여 사가지고 오신것도 감사한 일인데
회원님들에게 맛나게 드시게 하려고 병어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정이 넘치는 분이십니다.
뒤를 이어 탱자나무님과 민트향기님 그리고 낑2님 산운수월님과 박초원님께서 오셔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 설치하고 현수막 걸고
물 건너가는 돌다리도 만들고 가려진 나무도 정리하고 부산하게 도와주십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오셔서 도와주시려는 그 한결같은 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차장에서 다강산방까지는 걸어야 하니
손에 회원님들을 위한 소중한 선물을 가져 오시는 님들을
반갑게 맞아 주시고 물건 운반하시느라 고생하신
회화나무님, 아그리파님 낑2님 산운수월님
고생 많으셨어요.
정모에 참석하시는 님들에게 명찰을 건네어 주고 인사를 나누며
민트향기님과 하얀안개님께서 맞이하고 계십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엔 한분 한분께 드리는 선물이 푸짐하였지요.
야선방님께서 준비해 주신 수건 100여장과
분홍이님께서 도자기로 만든 가벼운 찬통을 74개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얀안개님은 7년째 손수 도자기를 만들어
회원님들에게 나누어 주시는데 이번엔 다양한 이쑤개 꽂이나 다화꽂이로 사용해도 될 듯 하네요.
야선방님 분홍이님 하얀안개님 그 정성 감사드려요.
저마다 반가운 맘으로 만난 님들과 함께
탱자나무님께서 프린트해 온 오늘의 식순에 따라 진행이 되어 집니다.
착희의 인사말과 지산님의 축사
낑고문님과 낑회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봐 오던 아름다운 떡케잌을
든솔님께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단으로 만들어 오셨네요.
든솔님 맛나게 잘 먹었어요. 감사해요.
1회에서 10회까지 함께 한
박초원님과 고요한날님을 비롯하여
처음오신 님들까지 얼굴보며 인사를 나눕니다.
"야생초와 함께" 카페를 위해
한분 한분 다 소중한 님들이십니다.
그분들중 한해동안 수고하신 님들에게 공로상을 드렸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의 많은 회원님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서경지부장이신 들꽃나드리님
타락신선님의 금고가 상품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타락신선님.
수많은 꽃들을 키우며 작품을 올려주시고 댓글 다시는데 정성을 다하시는 깡팔이님
해마다 손수 만드신 천연염색 가방을 보내 주시는 귀부인님 의 천연염색가방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귀부인님
7년여 세월동안 옆지기님과 함께 모임에 참여해 주시고 야생초와 화분작품을 올려주시는 하늬님
수채화님의 옆지기님이신 박덕망도예가님의 5인다기set가 상품입니다. 감사합니다.수채화님
끝말잇기방에서 늘 정겨운 잇기글을 남겨 주시고 모임을 주선하시며 열정으로 행사에 참여 해 주시는 청솔난인님
수채화님의 옆지기님이신 박덕망도예가님의 5인다기set가 상품입니다. 감사합니다.수채화님
님들의 아름다운 사랑이 "야생초와 함께" 카페를 더욱 발전시키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지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0회를 마무리하며 특별공로상을 마련하였습니다.
회원님들의 옆지기님들이신
낑회장님 낑고문님,낑2님,낑3님
회원분들의 모임에 낑기고 싶다고 낑길레옹의 줄임말인 낑에 붙여진 이름들입니다.
착희, 무늬무릇님, 민트향기님, 든솔님의 옆지기이신
이분들의 수고로움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감사한 분들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주시고 또 다른 낑님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삼지구엽초님께서 보내주신 죽방렴멸치를 상품으로 드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삼지구엽초님
6회째 빠짐없이 참여하신 님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개근상은
음악회때마다 태평소와 모듬북으로 음악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시는
작은호수님께 드렸습니다.
상품은 상품권 3만원입니다.
그렇게 회의를 마치고
협소한 지하창고에서 식사가 시작됩니다.
가장 할 일이 많은 공간이지요.
일찍부터 음식에 부족함이 없나 잘 드실수 있나
챙겨주시며 그곳에서 수고가 많으셨던 박초원님
1회부터 10회까지 함께 했기에 더욱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넉넉한 맘으로 다음날 아침까지 일일이 회원님들의 식사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저녁상에는 음식의 맛 보다 더 맛난 우리 님들의 사랑의 맛이 보태어졌어요.
야선방님의 후배께서 구룡포에서 갓 잡은 미주구리를 야채와 함께 준비해 주셨는데
그 찬조는 언제나 카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는 무늬무릇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두분 감사드립니다.
밀양의 특산품이 아삭이고추를 지산님께서 가져오셨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밥상에 맛있는 고추가 자리했지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지산님 감사드립니다.
황금마삭님의 병어회는 입에서 살살 녹았지요. 손수 장만해 주시고
회원님들의 뒷풀이 마당에 여진님께서 회로 만들어 오셨지요.
그리고 사평기정떡을 두박스나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황금마삭님
야선방님께서 늦은밤까지 놀면 허전하다시며 김밥 50줄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세심히 배려해 주신 야선방님 감사드립니다.
구미에 다락방님께서는 깡팔이님의 야생초 작품전에 출품할 야생초들과 나수련님 엄지마마님을 모시고 와 주셨네요. 그리고 안동의 명품떡 버버리찰떡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넉넉한 맘으로 푸짐하게 3가지의 떡을 해마다 먹게 해 주시는 비비추님
언제나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고기국밥과 잡채 그리고 돼지수육과 전과 과일은 회비로 준비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얼음에 가득 감주를 채워 오신 고무신님
시원하게 바로 드실수 있게 해 주셨네요.
하는것도 힘드셨을텐데
시원하게 드시게 하려고 그 큰 아이스박스에 얼음까지 준비해 오시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야생초와 함께 계곡음악회가 진행됩니다.
이성원님의 사회와 음향은 현부기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태평소와 대북 그리고 모듬북의 사물놀이 등불패 공연이
푸르름이 가득한 숲 그리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에 어울리는 공연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성악가 문준형님의 우렁찬 울림도 감동이었지요
이 시대의 마지막 품바명인 이계준님의 공연은
한국인의 가슴에 담겨진 한이 느껴졌지요
든솔님의 옆지기님이신 낑3님의 부드러운 섹스폰 독주는 든솔님을 부러워 하게 합니다.
해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낑3님 감사드립니다.
해금연주를 해 주신 금제현님의 소리도 계곡과 잘 어우러지더군요.
경기민요를 노래 해 주신 김형규님의 민요소리에 흥이 더해졌지요.
흔적을 부르는 최유나님을 초대손님으로 모셨는데
역시나 인기만점이었지요.
해마다 음악회에 보탬을 주려는 신해순님의 시낭송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음악회는 끝이 나고
다실에서 우리들만의 장기자랑과
얼굴 익히며 좀 더 친숙해 지는 어울마당이 이어집니다.
그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음향과 노래방 기계등을 무겁게 운반하여 준비해 주시는 낑3님
님이 계시기에 즐거운 한마당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봉사하는 님이라 언제나 사랑으로 웃음으로 그자리의 흥을 북돋워 주시는 탱자나무님의 사회 감사드립니다.
그 옆에서 묵묵히 준비해 주시는 황금마삭님도 수고하셨습니다..
곱게 한복입은 수채화님께서 만들어 주신 연꽃차는 일품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수고하시고 감사했어요. 수채화님
사진으로만 먹었던
민트향기님의 다식들입니다.
각가지 다양하게 마련해 주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그 시간을 더욱 신명나게 한 것은
많은님들의 사랑의 선물을 두고
행운권 추첨을 하며 하나둘셋 나가리~~~를 외치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마다 박스 가득 주방용품을 찬조해 주시는 셀비아님
올해는 두박스를 택배로 보내 주셨지요. 셀비아님 감사드립니다.
산운수월님께서 해마다 내어 주시는 귀한 작품 와각입니다. 감사드려요.
하늬님께서 직접 만드신 화분과 바람꽃입니다. 감사드려요.
황금마삭님의 전지가위입니다. 감사드려요.
든솔님께서 준비해 주신 수건입니다. 감사드려요.
민트향기님께서 꽃잎을 따서 만든 압화거울입니다. 감사드려요.
울산 정관장 야음전을 운영하시는 달빛샘님의 정관장사탕입니다. 감사드려요
선물이 미흡할까 염려하신 야선방님의 참기름 5병 감사드려요
들꽃나드리님께서 손수 만드신 화분입니다. 감사드려요
깡팔이님께서 준비해 오신 야생초들입니다. 감사드려요
지산님께서 준비해 주신 머그잔set입니다. 감사드려요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금일봉으로 마음내어 주신
양지님, 산유화님, 아구할배님, 청향님, 티타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모에 필요한거 준비하라며 정성담긴 현금 주신
산운수월님, 깡팔이님, 샘터님, 등나무님, 고요한날님 감사드립니다.
2부 행사가 끝나고
숟가락장단 노래방을 하기 위해 지하실 창고로 내려갑니다.
양편을 갈라 주고 받고 노래가 시작되는데 했던 노래 부르면 벌주를 마시기도 합니다.
목청껏 신나게 부르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듯 하지요.
참 재밌는 시간 또 할 기회가 오겠지요.
(요건 작년사진)
그래도 그밤은 끝나지 않지요.
이야기 나누며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좋은인연을 만들어 가신 님들이 계시지요.
그리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떠나시는 님들은 떠나시고
남은 분들은 차를 마시며 여유를 부려 볼까요...아닙니다.
남은 분들은 일을 해야 합니다.
처음으로 끝까지 남아 계신 여진님과 해마다 마지막에 떠나시는 황금마삭님께서 수고가 많았지요.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모두 떠나버린후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맘과 맘속 허전함이 함께 했지요.
그건 마지막이라는 단어 때문이겠지요.
10회를 끝으로 다강산방에서의 음악회와 함께 하는 정모는 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젠 또 다른 방식으로 님들의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갈까 합니다.
그것이 어떠한 형태가 될지 저도 궁금해 지네요.
그동안 함께 했던.... 도움 주셨던.... 수많은 님들
가슴가득 그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세월은 흘러 지나가 버린 추억이 되었지만
언듯 언듯 떠오르는 추억의 페이지들은 가슴속에 간직하며 가끔씩 꺼내어 보렵니다.
항상 "야생초와 함께"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 정을 나누어 가시는 회원님들 그리고 가족분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웃음 가득 웃으시는 나날되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전통찻집 茶康山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찻집 다강산방 가을...낙엽을 기다리는 음악회 후기 (0) | 2013.09.28 |
---|---|
가을... 낙엽을 기다리는 음악회 (0) | 2013.09.13 |
눈 내리는 날 작은 풍경 (0) | 2012.12.08 |
청도반시로 곶감 말리기 (0) | 2012.11.07 |
나의 가을 어느날...다강산방 작은음악회 (0) | 201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