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텃밭에서 옮겨 온 여름밥상

착희 2013. 7. 21. 21:56

딱 내 손바닥만한 텃밭을 가꾸는데

40여일 돌보지 않았더니 풀이 무릎까지 숲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먹을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한여름 지나고 다시 시작할 농사를 위하여

요즘 풀과의 전쟁중.

 

옆지기가 잡아 온 장어로 장어탕 끓여

텃밭에서 겨우 수확한 야채로 아침상 차리기.

 

 

 

풀과 키가 같은 대파를 콩고물에 무쳐 살짝 찐 다음

깨소금,참기름,간장,마늘로 양념하였다.

 

 

풀탓에 나자빠진 고추낭구에서 몇개 건진 고추 생된장에 찍어 먹기

 

고추낭구 세워 묶으며 뜯은 고추나물 간장,참기름,마늘에 조물조물

 

풀숲에 숨어 늙어버린 오이 껍질 깍고 씨 발라내고 고추장양념에 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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