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 밀려드는 향은 그윽하였지만 맛은 그 향만큼은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한잔 두잔 마시며 미샤 마에스키의 첼로음이 더욱 감미로워 지더군요. 슬프구요.
그대 한 자락의 바람일 수 있을까?
바람속에 태어나 바람속으로 사라지는 이 세상 모든 것 저 바람의 숨결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네 허허 나 죽어 한 줌 흙이야 그대 한 자락의 바람일 수 있을까 비탈진 산길에 굽이 도는 물가에 머무는 듯 닿는 듯 절묘한 우연으로 우리의 사랑도 남겨 놓네 허허 떨어지는 여린 꽃잎도 작은새 날개짓 바람일 수 있을까 |
출처 : 야생초와 함께
글쓴이 : 착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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