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전남)

법성포 백제불교발상지

착희 2007. 2. 19. 23:49

 백제 불교 발상지

백제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했다는 사람 마라난타(摩羅難陀)는 배를 타고 들어왔다. 

뭍으로 파고들어오는 바닷물을 넉넉히 안을 것처럼 보이는

법성포 한쪽 언덕에 마라난타 도래지 기념 건물이 세워지고 있다.
마라난타의 법성포 입국은 어디까지나 전설이다.

삼국유사에서는 삼국사기를 빌려,

고구려 소수림왕이 즉위한 지 2년 되는 372년 전진(前秦)에서

승려 아도(阿道)가 불교를 전하러 왔다고 적었다.

이 땅에 처음 불교가 전해진 공식기록이다.

그로부터 꼭 12년 뒤, 백제에 진(晉)나라에서 마라난타가 왔다.
그는 본디 서역(西域), 곧 인도 출신이었다.

그 이름의 뜻을 동학(童學)이라고 일연은 풀어 놓고 있다.

아이 적의 첫 배움, 그것이 백제에서 어디 불교뿐일까,

만물을 아는 새로운 가르침이 그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마라난타를 찬미하는 시에서

일연은 “대체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늙은이는 춤과 노래에 실어 저절로 풀고/옆 사람까지 이끌어 눈뜨게 했다”고 노래했다. 백제 제15대 침류왕 때의 일이다.

정문

 

 

 4면불인 마라난타 상은 아직 미완성임

 

 간다라미술관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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