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전남)

천관사 탑산사

착희 2007. 11. 20. 22:55

 

전남 장흥군 대덕읍 연지리109-20

천관산은 '지제' 천풍' '불두' 산이라고 부른다.

이는(화엄경)에 일찍이 천관보살이 주처하는 산으로 천관산이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또한[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산세가 높고 험하고 가끔 흰 연기같은 기운이 서린다"하여 일찍이 신령스런 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명산 천관산에 자리한 탑산사는 800년(애장왕)에 통영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372(소수림왕)년보다 무려500년 앞서 세웠다는 인도의 "아육왕(BC232~268)탑"이 탑산사의 좌측편에 현존하여 불교의 남방도래설을 뒷받침 하기도 하는 사찰이다.

 또한 탑산사는 우리나라에 화엄경 80권이 들어온 경로로 알려졌을 뿐아니라, 화엄사상을 집대성한 의상대사가 머물렀고, 천관보살신앙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사찰이며, 신라시대 완도의 청해진 설치에 따른 장보고와 신문왕(김우징)에 관한 역사적 사실이 숨어있는 곳이다.

 그런가하면, 탑산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 통영화상, 법량대사, 고려시대 담조화상, 담일화상, 조선시대 경헌선사, 침광대사등 많은 고승이 수행했던 도량이다.

 현재의 사찰은 1745년 중건이후 잦은 왜구의 침입과 한국동란의 병화로 쇠락하여 오늘에 이른다.

 탑산사의 현존유물로 해남대둔사의 "탑산사동종(보물88호)과 아육왕탑 아래 위치한 탑산사지 석등(전라남도 지정문화제)외 신라시대의 금동불과 금동사리탑, 촛대, 고려시대 반야심경 경판등이 현재 전하여 탑산사의 역사을 대신하고 있으며, 탑산사의 옛터의 석축과 우물, 그리고 많은 자기편과 기와조각들이  천관산 89암자의 큰절로 탑산사의 옛 영화를 전해주고 있다. 

 

앞전경이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으니

마당 쓸고 계시던 스님께서

일일이 설명을 해 주신다. 설명을 듣고 바라보니

더둑 기이하고 경이롭다.

옆지기가 처음으로 법당으로 들어가 삼배를 했다.

다음엔 등산을 꼭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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