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실마을!!
이름만으로도 포근하고 아늑한 고향을 그리게 한다.
좁은길 따라 들어가면서 만나는
산수유들이 마음은 화사하게 입가엔 미소를 머금게 한다.
예전엔 조용했던 이 마을에도
사람들의 잦은 발길탓인지 잔치집처럼 수선스러워 보인다.
마을어귀에서 발길을 돌리며
마음이 또 심란해 진다.
자연스러움을... 자연 그대로를.... 사랑하고 싶고 보고싶은데........
빙계계곡도 예전과 달리 단장을 많이 했다.
왜 나의 눈엔 단장한 모습이 자연풍광을 망치는것 처럼 보이는지...
구례 상위마을의 그 고풍스러웠던 옛다리도
나무로 멋드러지게 만들어 놓았다.
그때 밀려왔던 짜증처럼
이곳도 씁쓸하다.
돌담길 따라 걸어가면
빙혈과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나온다.
빙혈에 들어서니
어두컴컴하다. 무섭다.
입구의 석조물이 사리탑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들어서니 컴컴한 좁은굴이 더 마음을 차갑게 만든다.
빙혈의 뜻은 결코 그런뜻이 아닐진데...
현호색이 웃는다.
그래서 나도 웃었다...
(펌)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산70
보물 제327호
경상북도의 8군데 아름다운 경치 가운데 하나인 보현산 줄기 빙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돌을 벽돌 크기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으로 의성탑리오층석탑(국보 제77호)을 모방한 것이다.
탑의 형태는 1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가운뎃돌은 기둥과 면을 이루는 석재를 딴 돌로 하여 15개의 돌로 구성하였다.
기단의 맨윗돌은 8개의 돌로 되어 있고 그 위로 탑신을 받치기 위해 괴임을 높게 얹었다.
탑신부를 보면 1층 몸돌은 네 모서리에 딴 돌로 모서리기둥을 세우고
정면에 네모진 공간을 마련해 놓았는데 이 공간은 불상 등을 모셔두는 용도로 쓰였다.
2층 이상부터 몸돌은 그 높이가 1층에 비해 반 이상 줄었으며,
5개의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4단씩이다. 지붕돌의 경사진 면은 각 5단의 층으로 이루어졌다.
의성탑리오층석탑에 비하여 격이 떨어지나 모전석탑으로서 아름다운 작품이다. |
빙계계곡의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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