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경북)

경북 경주시]불국사내의 가을

착희 2009. 10. 22. 22:56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문화재가 많은

불국사

그 불국사를 돌아보며 만난

자연은 그 문화재 만큼이나 감동이었다.

 

 봄...봄날 다시 오고싶다

단풍이 곱게 든 나무들이 모두 벚나무여서....

 하늘은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건지

왜 내 눈에 안 이쁜게 없을까

 

 모과가 여기도 저기도 주렁주렁이다.

차 담그고 싶다

겨울 감기를 위해서..

 계절을 잊은 개나리

많이도 피어 있다.

어쩌려고..

 몇백년..천년...저 나무들이 몇년이나 되었을지

그건 자세히 모르겠다.

아름다운 불국사를 다 가리고 있는

이 나무들은 어떤 풍파를 겪으며 살았을까

예전엔 여기가 물이었다는데

그 물속에 살고 있었는지...다 묻지는 못했지만

그저 말없이 서 있는 나무들이 위대해 보였다

 연못에 늘어진 버드나무

참 오랜만에 본다.

요즘엔 보기 힘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