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있을때는
야생초..바느질...등이 다 부질없는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집에 오면 찻집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엔 산책도 하면서
내 자신에게 여유와 자유를 주고 싶었다.
찻집을 열고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하나 제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늘 바쁜 나날들....
여유시간이 생기면 책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놀때는 책이 머리에 들어 왔는데
왠지 책 들고 앉아 있음 흰건 종이고 검은건 글씨라는...
도무지 글이 머리에 주입이 안된다.
그래서 손놀릴꺼리가 바느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고나기 전 세요각시란 이름으로 바느질 모임을 했었는데
그 모임을 오늘부터 다시 하기로 했다.
너무 재밌다....
몸은 고되어도 마음은 즐겁다.
그럼 되었지..누가 그랬다 죽으면 썩어 없어질 몸이라고..ㅎㅎ
간단하게 점심을 준비했다.
숟가락이 네개여야 하는데 하나가 없다.
서울로 이사가 버린 또 다른 그이가 그리운 날이었다.
집에 있는 과일에 요플레와 꿀로 버무리고 보리가루를 살짝~
붕장어를 구워서
겨울을 견디고 나온 상추로 쌈을~
허전해서 김치전
깻잎장아찌
개울건너 울밭에 첫수확한 머위나물 무침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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