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북면 삼평리를 지날때면
동네 뒷산에 나열하고 있는 나무에 반하게 된다.
느티나무인듯한 고목과 자작나무 두충나무등...
휙 달리는 차안에서 눈 굴리기에 바쁜 나는 옆지기에게 말한다.
저 곳에 어찌 올라가느냐고
그렇게 운을 띄워 두어야 언젠가 휙 지나지 않고 세워 줄테니까.
오늘 아침 슈퍼 다녀오는길에 잠시 세워 주기를 청하니
선뜻 세워준다.
눈에 보이는 만큼
아름다움을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그 아쉬움이 또 내일을 기약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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