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이가 방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개를 해 주려고 하니
수를 놓고 있는 나를 보아온 터라 내꺼를 갖고 싶단다
그래서 얼떨결에 그러마고 했고
도안을 선택해서 그리고 바늘을 잡았는데
이쁘게 해 주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가 보다.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한땀 한땀 정성도 꽤 많이 들었다.
옆에서 보던 옆지기가
뭐꼬~
여차저차 궁시렁 궁시렁
때리치아라마
ㅎㅎㅎㅎㅎ
바늘 잡은지 어언 8년
돈 벌어 볼 생각으로 해 본 적은 없다.
비록 만족할 만한 솜씨는 아니지만
나의 정성이 어떤이에게 편안함과 행복함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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