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과 규방공예

야생화수를 놓은 방석

착희 2011. 3. 28. 10:12

아는이가 방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개를 해 주려고 하니

수를 놓고 있는 나를 보아온 터라 내꺼를 갖고 싶단다

그래서 얼떨결에 그러마고 했고

도안을 선택해서 그리고 바늘을 잡았는데

이쁘게 해 주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가 보다.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한땀 한땀 정성도 꽤 많이 들었다.

 

옆에서 보던 옆지기가

뭐꼬~

여차저차 궁시렁 궁시렁

때리치아라마

ㅎㅎㅎㅎㅎ

 

바늘 잡은지 어언 8년

돈 벌어 볼 생각으로 해 본 적은 없다.

 

비록 만족할 만한 솜씨는 아니지만

나의 정성이 어떤이에게 편안함과 행복함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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