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천연기념물 제175호
멀리서 바라보는 은행나무가 자연스럽지 못했다.
그 이유를 안내문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원래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것을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나무가 수몰되는 것을 염려하여
그 자리에서 15m 높이로 들어 올려 심어 놓은 것이라고 했다.
줄기 굵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것이라 하는데
수령 700년이나 된 나무를 새로 뿌리 내리게 했으니
아픈 나무처럼 보이는게 아니었나 싶다.
잎이 안 나온 나무 상태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수도...
조선 선조때 훈련대장을 역임한 송암 탁순창이
임진왜란이 끝나고 낙향하여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은행계를 만들어 이 나무를 보호하고 친목을 도모하였다고 한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올 때
그 철에 맞게끔 잎나고 열매 맺고 그랬으면 좋겠다.
다음에 꼭 와서 이 은행나무의 상태를 살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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