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
송강 정철이 지었다는 송강정을 찾아 가 보았다.
소나무 숲길 따라 오솔길을 오르니
아담하고 작은 송강정이 자리 해 있다.
조선선조 17년 송강 정철이 대사헌을 지내다
당시의 동인과 서인의 싸움으로 벼슬에서 물러난 후 창평에 내려와 정자를 세운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이다.
측면에 죽록정 현판이 걸려있다.
솔숲속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는 송강정은
풍광이 화려하지도 않은듯
지금은 도로가 앞으로 옆으로 나 있어 다소 시끄러운 이곳이
송강 가사 사미인곡,속미인곡을 지은 산실일까 싶다.
그래서 아주 겸손한 정자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