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출,일몰

솔섬 해 지고 달 뜨더니 해 안 뜨더라

착희 2011. 8. 25. 12:04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

차에서 찰칵~

어디로 가야 제대로 저 모습을 담을까

 

 

일출을 담아야 할 솔섬이 가까워 와 보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솔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었다.

 

 

서쪽은 저렇게 붉게 물드는데...

 

 

그 물드는 느낌이 솔섬옆 공사현장에도 가득한데

 

 

정작 솔섬은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사람들도 따라 함께~~

 

 

물결에 반영이 없어지기도 하고

 

 

동쪽 솔섬이 아름다워도

자꾸만 빛의 향연을 펼치는 서쪽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드디어 아름다운 솔섬에 노을이 살짝~

 

 

하늘은 점점 어둠이 깊어간다.

 

 

서쪽하늘도 어둡다...색의 요술로 이렇게 푸르게 나왔을뿐

 

 

깜깜하니 심심타

공사현장의 반영도 한번 담아보고

 

 

그 천에 뱀장어 잡는다고 낚시인들이 많았다.

옆지기도 거든다.

내친김에 새벽일출을 담고 가자했다.

여기서 집까지 대충 3시간

다음날 6시 1분에 출발하여 청도역에서 추어탕 하나 사먹고 집에 도착하니 9시10분

 

그래서 만난 달

하늘엔 달도 별도 참 많았다...드디어 솔섬의 일출을 만나나 보다 기대에 부풀고

 

 

저 멀리 바다에 여명은 시작되고

 

 

사람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데

모두 어제 저녁 그사람들이다.

 

 

점점 먹구름이 몰려온다

 

 

기다리는 옆지기는 해 안 뜬다 가자하고

 

 

해도 안 뜨고 바람에 물결 일어 반영도 없고...

서울말 하는 사람들 멀리서 왔는데....

 

 

구름이 여명마저도 사라지게 하고

 

 

아쉬워 하며 하늘만 자꾸 쳐다보게 된다.

 

 

포기하고 올라 와 아쉬워 한장

 

그래도 또 아쉬워 또 한장

기대한 일출은 만나지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 솔섬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