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화나무는
조선 중종때 좌의정을 지낸 이행이 중종 12년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 집을 지으며 심었다고 한다.
나이는 약 500년쯤 추정하고 있다.
그 집은 사라지고
현대식 가옥이 있고
얼키고 설킨 전기줄들이 가득해 담으면서
회화나무에게 참 미안했다.
그 긴세월 살아왔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한다면
조금 더 넓은 공간에
그 나무의 기운을 느끼며 생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지금이 개화시기인가 보다.
꽃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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