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화요일
안압지에 조명을 밝히면 아름답다기에
저녁무렵 그곳을 들렸다.
몇시에 조명을 밝히냐고 여쭈었더니 5시반이라고 했다.
그시간이 딱 5시반즈음
빠른 걸음으로 걸어 어디가 좋을까 찾다보니
궂이 찾을 필요가 없었다.
카메라 삼각대가 진을 치고 있는 그곳이 멋진 포인트다 싶어
나도 그사이 꼽사리 끼어 보았다.
오후 5시 25분
아직 어둠이 오지 않은 그시각 눈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조명이 이쁘게 나왔다.
오후 5시 41분
매직아워가 다가올수록 푸른빛이 짙어진다.
오후 5시 43분
눈으로는 어둠이 깔리었는데
푸르름이 짙어진다.
오후 5시 44분
가장 푸르름이 진하다
매직쇼를 벌이는것 처럼 하늘은 분명 어두컴컴한데 이렇게 이쁜 푸르름이 가득하다.
오후 5시 46분
단 몇분 사이지만
푸르름은 없어지고 점점 더 짙은 어둠만이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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