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멋.....옛집

의성 사촌마을

착희 2011. 12. 26. 07:00

만취당이 있는 사촌마을이다.

옛집에 흙담장은 언제 보아도 정겹다.

긴 흙담을 따라 들어가 보았다.

 

 

향나무인것 같은데 이쁘게 다듬어 놓았다.

 

변소 정낭...지금은 화장실이지만

예전엔 무서워하는 곳 1호였다.

빠질까 무서웠고 귀신나올까 무서웠다.

이렇게 작지는 않았고 소 키우는곳과 디딜방아가 있는곳이랑 쭉 연결되어 가장 가장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곳엔 짚단도 재워 두었던

10살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그 변소 하나만으로도 이야기가 많을듯 한 냄새 마저도 정겨운 우리옛집의 변소 생각이 났다.

 

 

의성사촌리 향나무(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07호)

 

흙담위에 기와 그리고 문살...깨금발하고도 다 담지는 못하였다.

 

경북 유형문화재 169호

 

이 건물은 퇴계 이황의 제자이며 부호군을 지낸 김사원선생이

선종 1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완성하였으며

자신의 호를 따서 만취당이라 하였다.

 

 

 

 

이 현판의 글씨는

김사원선생과 동문인 명필 한석봉 선생의 글씨이다.

그래서인지 한번 더 보게 되고 더 이뻐 보인다. 

 

 

 

 

오그락지...햇살에 말리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어느집 담장안에 탱자나무

 

 

♣ 사촌마을(沙村마을) <의성군 홈페이지 참조>

사촌마을은 고려중기 출장입상(出將入相)의 훈신(勳臣) 충렬공(忠烈公) 김방경(金方慶)의 후예인 감목공(監牧公) 김자첨(金子瞻)이 안동(安東) 회곡(檜谷)에서 1392년 이곳으로 입향 하여 중국의 사진촌(沙眞村)을 본 따 사촌(沙村)이라 하였으며 송은(松隱) 김광수(金光粹),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천사(川沙) 김종덕(金宗德) 등 많은 유현들이 이 마을 에서 태어났다.
그후 1750년경 병촌(屛村) 류태춘(柳泰春)이 이곳에 이주하여 수백년 동안 안동김씨(安東金氏) 풍산류씨(豊山柳氏) 등이세거한 반촌마을이며 임진왜란과 병신(1896) 의병을 주도한 마을이기도 하다.
또한 마을 북편은 송림이 뒤덮인 자하산(紫霞山)이 있으며 서편에는 안동김씨가 사촌으로 입향 할때 조성한 남북방향으로 길게 놓인 사촌리의 가로숲(천연기념물 제405호)이 마을의 방풍 겸 경관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의 문화재로는 퇴계 문인 김사원(金士元)이 선조 15년(1582)부터 3년간에 걸쳐 완성하여 자신의 호를 딴 만취당(晩翠堂 , 경상북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69호)과 그 옆에는 수령이 약500년 된 의성사촌리 향나무(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07호)가 있으며, 송은(松隱) 김광수(金光粹 1468~1563)가 연산군 때 관직을 버리고 운둔생활을 하며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 지은 영귀정(詠歸亭,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4호)이 있다.

'옛멋.....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담장이 이쁜 익산 함라마을  (0) 2012.03.09
안동 소호헌  (0) 2012.02.04
청송 덕천 참소슬마을과 송소고택  (0) 2011.12.24
금시당 백곡재  (0) 2011.11.16
고성 학동마을  (0)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