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멋....정자

독수매를 만나기 위해 들린 독수정원림

착희 2012. 3. 27. 22:47

전남 담양군 남면 연천리

전남 기념물 61호

 

고려 공민왕때 북도안무사겸 병마원수를 거쳐 병부상서를 지낸 전신민이 세운 정자이다.

전신민은 고려가 망한 후 두문동 72현과 함께 두나라를 섬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여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면서 독수정을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독수정이란 명칭은 이백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높은 절개를 나타낸 것이다.

독수정은 북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아침마다 송도를 향해 절을 하기 위함이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변 3칸에 방이 있는 팔작지붕 건물이다.

 

그 이름 탓일까

언덕위에 덩그러니 놓여진 정자의 모습이 외롭게 느껴진다.

 

 

 

오랜세월 함께 한 흔적이 느껴지는 백일홍

 

 

양팔을 뻗어 이곳에 오는 모든이들을 환영하는 듯한 느낌의 독수매

찾아간 날 활짝 피었으면 좋았으련만

한송이도 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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