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함박꽃이 고분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
그 풍경을 만나기 위해
의성으로 향했다.
금성산 고분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 폈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활짝 핀 함박꽃이 반겨 주었다.
고분군 전체 전경이다.
꽃 속을 거니는 이들은
모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나처럼
이렇게 만개한 꽃은
이번 주말까지는 피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날이 5월 22일 화요일이니까..
저 화려함이 더 많은이들이 보고 느낄수 있게 오래 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태양볕이 여름날처럼 뜨거웠다.
그래도 눈에 보이는 흙길은 모두 걷고 싶었다.
그 길을 걸으며 만나는 풍경도 이뻤고
그 길을 걸으며 느껴지는 바람도 빛도 다 고마웠다.
화려한 꽃 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 지진 않을것 같다.
간결한 나무들
그리고 파란하늘 그리고...
꽃이 아니어도
그냥 보이는 그 모습들이 다 이뻐 보였다 내 눈엔
뭉게구름 한조각
고맙다 말했다.
그 옛날 언덕을 이용해서
고분을 만들어 두었기에
느낄수 있는 여백의 아름다움
그리고 화려하게 심어 놓은 함박꽃
느낄수 있고 담을수 있어 흐뭇했던 여행이었다.
이곳이 아니어도
신물질연구소에 가면
각종 야생화와 이곳보다 더 넓은 작약꽃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스치는 길가의 집들은 거의 작약을 심어 놓았다.
그래서 지금 의성으로 떠나는 여행은
함박꽃여행이라 이름 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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