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지난 9월 11일 화요일
장각폭포 입구 도로변 솔숲에 핀 맥문동을 만나러 갔다.
이미 한참 지난 끝물이지만
꽃이 아직은 남아있어 다행이었다.
꽃을 만나기전 도로에 나열해 있는
수령 200~300년 된 노송이 멋스럽게 서 있다.
어느 결혼식 신랑신부 입장할 때
칼 빼들고 호위하듯
칼보다 더 멋진 노송들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의 시들어 버린 꽃들 사이에
조금 늦게 핀 맥문동 꽃이 감사했다.
소나무를 좋아하는데
그 사잇길에 꽃까지 피어 있으니
그 길은 내내 걷고 싶은 길인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꽃!!
내년엔 8월 말쯤에 오면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을 만날수 있으리라.
소나무...꽃...빛....
솔숲이라 그늘진 곳이 많은데 사이사이에 햇살이 비추이니
꽃이 더 화려하게 피어난다.
예뻐도 너~~~~무 예쁜 보라색
맥문동꽃을 이쁘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무리지어 피니 이렇게 이쁜모습이다.
그 이쁜모습 해마다 만나러 오고 싶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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