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꽃을 찾아서

노송의 호위를 받으며 만나러 간 맥문동

착희 2012. 10. 2. 00:34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지난 9월 11일 화요일

장각폭포 입구 도로변 솔숲에 핀 맥문동을 만나러 갔다.

이미 한참 지난 끝물이지만

꽃이 아직은 남아있어 다행이었다.

 

꽃을 만나기전 도로에 나열해 있는

수령 200~300년 된 노송이 멋스럽게 서 있다.

어느 결혼식 신랑신부 입장할 때

칼 빼들고 호위하듯

칼보다 더 멋진 노송들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의 시들어 버린 꽃들 사이에

조금 늦게 핀 맥문동 꽃이 감사했다.

 

 

소나무를 좋아하는데

그 사잇길에 꽃까지 피어 있으니

그 길은 내내 걷고 싶은 길인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꽃!!

 

 

내년엔 8월 말쯤에 오면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을 만날수 있으리라.

 

 

소나무...꽃...빛....

솔숲이라 그늘진 곳이 많은데 사이사이에 햇살이 비추이니

꽃이 더 화려하게 피어난다.

 

 

 

예뻐도 너~~~~무 예쁜 보라색

 

 

맥문동꽃을 이쁘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무리지어 피니 이렇게 이쁜모습이다.

그 이쁜모습 해마다 만나러 오고 싶어 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