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출,일몰

일출을 만나기 위해 신남항에서 용호해변까지 헤매이기

착희 2012. 10. 20. 22:45

요즘엔 몇시에 해가 떠오를까..

새벽 5시 좀 넘은 시간

고요한 새벽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렸다.

점점 여명이 밝아오고

사물들이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월미도..작은섬을 간직하고 있는 갈남항

섬 때문인지 더욱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다.

 

 

그런데 붉은 기운을 보니 방향이 갈남항에서는 일출을 만날수 없을것 같다.

다시 조금 내려가 신남항으로 가도 방향은 아니고

포기해야 하나 보다 하며 삼척을 향해 오르면서

바다만 아쉬운 맘으로 쳐다보고 있다.

 

 

그런데 용호항 전망대에서 해가 살짝 떠오른다.

그때 시간이 6시 20분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데

반쪽짜리 오메가를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금새 숨어 버린 햇님

 

 

다시 까꿍~~~해 주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길을 묶는다.

 

 

 

 

용호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맞이한 햇님과 함께 오늘을 맞이 했었다.

이젠 그 어느날이 되었지만

그 감동은 고스란히 가슴에 담아 두었다.

 

 

갈남항 월미도 옆에서 해가 떠오르는 시기는 5월말에서 6월까지인듯 하다.

그래서 포인트와 때를 알고 가야 더 멋진 장면을 만날 수 있는가 보다.

못 만나면 어떠리...

내가 서 있는 자리 그때를 즐기면 그뿐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