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청도찻집)다강산방 5월의 뜰

착희 2015. 5. 8. 21:20

5월의 봄은 찬란하다 했던가

푸르름이 짙어지고

햇살이 쨍쨍하니 봄이 아니라 여름이 온 것 같다.

 

야생화가 피어나는 찻집 다강산방의 뜰을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꽃들로 가득하길 소망하기에

종일 마당을 서성이며 손을 움직인다.

 

 

담쟁이가 난간을 만들어 놓은

다리에서 물과 물소리를 들어 보고

 

 

화분들 늘어서 있는 꽃길따라 걸어 들어간다

 

 

남천이 거북바위와 어우러져

곧 피어날 수국을 기다리고 있다

 

 

수레에 기대어 피어난 큰꽃으아리

 

 

백일홍이 백일이 지나도 고운빛 유지하기를 바래보고

 

 

쫑알 쫑알 읖조리는듯한 네메시아

 

 

청화국과 사계국화가 피고지고

 

 

구유에 말발도리가 피어난다

 

 

목마가렛과 매발톱

 

 

목마가렛과

 

해를 많이 묵은 공조팝

 

 

돌확아래 이것저것...

 

다알리아와 훼어리스타

 

네메시아와 훼어리스타와 미뮬러스

 

 

오스테우스펄멈

 

 

금낭화와 차가플룩스

 

 

 

백일홍 아래 말발도리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계단옆

 

 

현관에서 바라보며..

가꾸는 손길이 부지런해야 그만큼만 보여주는 꽃들~

 

 

다실에 차 한잔 앞에 두고

흐르는 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곧 힐링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