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동을 지나 내수전 전망대를 오르기로 했는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
옆지기와 딸은 기다리기로 하고
나혼자 전망대를 향했다
기다린다 생각하니 맘이 다급하여 다다다다 숨차게 올라갔다
멋스럽게 서 있는 소나무 아래서 쳐다볼 여가도 없었다
전망대에 오르니
더운날씨지만 잘 왔다는 감동이 밀려온다.
행남등대와 저동이 바라보인다
반대편은
관음도가 보인다
죽도
죽도총각과 대구처녀가 알콩달콩 산다고 하는데
걷는게 힘들다고 못 가고 왔다
저 아래 포장집에서 마가목막걸리 한잔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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