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5월 찻집 다강산방 뜰의 꽃들

착희 2020. 5. 4. 20:26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건
꽃욕심인가
코로나때문에 집콕하며
꽃시중드느라 즐거웠다
2월 3월 4월 행복한 꽃마중하고
이제 5월 또 어떤 모습일지
늘 기대하고 설레고
어느 누구랑 이렇게 사랑에 빠질까

입구 다리에 서서

다리밑에는 병꽃나무들이 피었다

다리 양쪽에
친구한테 얻어 온 꽃잔디
둔덕만들어 심었는데
과연 잘 자리 잡아줄지 기대된다

해마다 심던 마가렛 고라니 미워
올해는 씨뿌림 한 장구채
산내댁님이 보내줘서
2월부터 심고 들여다 보았더니
이제 이뻐지기 시작한다

우측엔 백리향이 자리를 잡아 가는중이고

새잎나는 남천이 이뻐 담았는데
귀신소굴같다 ㅋ

그 아래 차가프록스 꽃길이다

이젠 거의 지고 있는 튤립들
토종이고 희고 작은 꽃들이 좋아
야생초들을 키웠는데
나이탓인가 이젠 꽃이면
호박꽃도 이쁘다 ㅋ

흰튤립을 자세히 보면 붉은선이 있어
우아하다

세월흐르니
몬타나으라리가 풍성해 진다

화분들 보며 올라가면
삐돌이 삐순이 그리고 장구채

비슬이와 장미조팝

불두화 아래 붓꽃이 첫 개화하였다

그 안쪽 뜰엔
디기탈리스ㆍ아주가ㆍ장구채등

뒷쪽구석에 핀 덜꿩나무

뒤돌아보면
푸르름도 좋다

말발도리도 피고

금낭화도 해마다 거르진않는다

화분이고 마당이고 온통 매발톱
그리고 장구채

흰차가프록스랑 좀?

큰꽃으아리

그리고 베란다에서 꽃구경 잠시 하고
다실에서 내다보면
겹노랑찔레가 한가득이다

2층 베란다까지 올라왔는데
내년은 또 어떤 모습일까?

좁은통로에 흙 덮고 꽃 심었다가
다실 2자리 전기누전으로 고장내고
그래도 좋다고 또 심는다

리나리아

무늬아주가

물망초와 장구채

이베리스와 네메시아

작년에 꺽꽂이 한 이베리스

세월따라 피고 지는
이 꽃 저 꽃 구경도 숨가쁜듯~~~
왜 이렇게 빠르게 휙 지나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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