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2월 찻집 다강산방의 뜰

착희 2020. 2. 17. 20:34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날의 연속이라
겨울비가 많이 내려
계곡에 물이 많은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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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않은 올겨울은
전체가 꽁꽁 얼지는 않았고
이렇게 조금이라도 어는일은
딱 두번이었다

나란히 겨울을 견디고 있는 화분들

1월부터 복수초가 첫송이 터진
이례적인 일도 일어나고
미리 올라오는 순들이
많은 올해인것 같다

수선화

스노우드롭도 1월 말쯤 피기 시작했고

싱그러운 꽃무릇

구절초 잎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장구채도 겨울을 견디고

튤립

패모

플록스

다강으로 내려오는 대숲길

며칠전 따스해서 호스가 녹은날
베란다 대청소하고

삼지구엽초 ㆍ앵초ㆍ대문자초ㆍ크리스마스로즈등 몇가지는 온실에서 옮기기 시작했다

삼지구엽초 새순

대문자초 새순

그랬더니
오늘 매서운 추위에 꼬꾸라진 꽃대ㅠ
다시 다 옮기는 쓸데없는 수고도 해 본다

봄인양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복수초

크로커스

스노우드롭

꽃봉오리가 부풀고 있는 매화

산수유도 노란꽃이 살포시 보인다

서둘러 분갈이도 해 보고
오는 봄을 맘껏 즐기며 행복한
며칠이었다

시샘한듯
오늘아침엔 눈이 오기 시작

낮엔 펑펑 쏟아지기도 한다
올해 첫눈인듯 하다

눈속에 떨고있는 크로커스
그래도 햇살이 비추면
활짝 피어주리

날씨가 변덕을 부려도
봄은 코앞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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