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얼음꽃

착희 2005. 4. 7. 22:03

봄에는 꽃들로
꽃이 없을때는 솔잎이나 대잎으로 얼음을 얼려
한껏 멋을 부려보는 한잔의 그윽한 차.
어제부터 매화꽃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꽃송이로 즐길수 있는날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쁜송이들을 따왔답니다.

얼음물을 반만 채우고 꽃을 띄운 뒤
살짝 얼면 다시 물을 채워주면 꽃이 얼음에 포위 당하지요.

몸이 조금만 부지런하면
한잔의 차로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요즘엔 좀 게을러 졌어요.
올해는 반성하며 다시 한잔의 차에 정성을 기우리렵니다.
위에 만든 얼음을 이렇게 활용한답니다.
오미자차에 띄운 풍로초...를 매화얼음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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