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스크랩] 계단공사

착희 2005. 5. 21. 12:24

드디어 완공을 했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이틀째 되는날은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코피 흘려가며 입술 부러터가며 다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고 행복합니다.
계단이라 미룰수가 없으니
새벽에서 오전..저녁에서 밤까지
손님 안 오는 시간을 이용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쉴 시간이 없어 더 힘든 노동이었습니다.
만약 하기 싫은 일이었다면
벌써 드러누웠을텐데 좋아서 하는일이어서인지
몸 안 아픈곳이 없지만
몸살할 것 같지는 않네요.

참 인동덩굴이 곱게 피어서 향기가 진동을 했었답니다.

작업하는 내내 향기로워서 몸살이 안 나는건지도..

하여간
바라보고 있으니 흐뭇합니다.행복하구요.
구경오세요. 엉성한 계단이지만...자랑하고 싶어요.ㅎㅎㅎ

 

계단을 뜯기전 밑에서 부터 쌓아갔어요.



며칠전 부수면서 마지막으로...

만 6년 가까이 고생했다 나무야 ^^*





 

완공상태



난간을 구하러 이곳 저곳 찾아 다녔는데

마땅히 이쁜것도 없고 마음에 드는건 너무 비싸

야생초 화분으로 경계만 만들었어요.

노인분들이 오실때 좀 미안하지만 손 잡아 드리면 되겠죠.

 






출처 : 야생초와 함께
글쓴이 : 착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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