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경남)

[스크랩] 지리산 천은사

착희 2005. 8. 10. 02:38

신라 중기인 828년(흥덕왕3)

인도의 덕운(德雲) 스님이 천은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천은사의 전설

 

절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무서움에 떨게 하였으므로
이에 한 스님이 용기를 내어 잡아 죽였으나
그 이후로는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절 이름을 바꾸고 가람을 크게 중창은 했지만
절에는 여러차례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불상사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마을사람들은 입을 모아 절의 수기(水氣)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 하였다.
얼마 뒤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절에 들렀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광사는 마치 물이 흘러 떨어질 듯한  필체[水體]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써 주면서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사람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그대로 따랐더니
신기하게도 이후로는 화재가 일지 않았다고 한다.

 

속세와 불계의 경계인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고개를 왼편으로 돌리면 잔잔한 호수가 보이고

오른편으로 돌리면 작은폭포의 맑은 계곡물소리를 담고

아래로 보면 잉어떼와 피래미떼의 물장구를 만날수 있는 수홍루....




계단을 쳐다보며 세칸중 오래된 중간칸을 밟고 올라서서

합장으로 인사하고 사천왕상을 모신 전각을 들어서며 일일히 합장을 하며

들어선 천은사 경내는 너무나 깔끔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보제루의 마루와 천정의 기둥들은 언제보아도
아름답고 갖고 싶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아!!! 자그마한 탄성을 지른 화승당
요사채의 모습
조금 열린 문으로 보인 장독대며 창살 문..모두 안 이쁜것이 없어 보였다.





부처님을 만난 곳...두 그루의 동백이 서 있는 극락보전.



응진전,팔상전,관음전,삼성전





그리고 많은이들의 소원이 담긴 작은돌들..



그리고 아쉬운  풍경들..




 

출처 : 야생초와 함께
글쓴이 : 착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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