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재배법 57

<초여름 -- 가을>

5월 중순에 접어들면, 갑자기 기온이 높은 날이 있기도 하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이 있기도 하여,
고산에서 자라는 식물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 된다.
특히 장마철의 습기 많고 후덥지근한 더위를 싫어하며
한여름의 고온과 강한 햇빛에 약하다.
가꾸기에 신경을 써야 할 계절이다.

★  장마철 대책
     계속하여 내리는 비와 후덥지근한 더위, 이따름 내리쬐는 강한 햇빛이
     장마철의 특징이다.  장마철에 들어가기 전 비를 가져주는 자재를 준비해야 한다.
     비막이는 선반 위에 서까래나 쇠파이프로 지붕 골조를 만들고
     지붕용 비닐따위로 지붕을 만든다.
     높이는 선반에서 아무리 낮아도 1~1.5mm로 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또 이때 여름의 햇빛을 막아주는 한랭사를 친다.
     비막이는 선반 사방으로 각목 기둥을 세운다.  선반이 길 경우에는
     한칸에 기둥 한개를 세우고, 남쪽이나 앞쪽을 약간 낮게 한다.
     기둥 위쪽을 고정시키고 서까래를 세로로 질러서 지붕을 만든다.
     지붕은 남쪽으로 40~50cm 튀어나오도록 하고, 위에 비닐을 씌운다.
     지붕 및 20~30cm에 햇빛을 가리는 한랭사를 치기 위하여
     철사나 끈을 멜 수 있도록 한다.
     만일 비막이를 만둘 수 없는 경우에는 비를 맞지 않는 처마밑 같은 곳으로
     분을 옮겨 놓아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한여름에는 아무래도 한랭사를 쳐야 하기 때문에 선반을 만들때
     신중히 고려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