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이론

[스크랩] 적송 (육송, 소나무)

착희 2008. 2. 28. 22:36

적   송 (한 송,  소 나 무)

 

특   성
 육송, 또는 한송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 자생하는 나무로 건조에는 강하나 습기에는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분에서 일정기간 이상 성장한 나무는 강한 생명력을 갖추고 있어 가장 키우기 쉽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길게 늘어지는 가지와 단아한 수형, 그리고 부드러운 엽성이 우리의 민족성을 그대로 닮은 모습이어서 더욱 정이 가는 나무이다.
 
순치기 및 단엽

 봄에 새순이 자라나올 무렵 강한 순은 1/3정도 잘라준다. 이후 6월상순에서 하순에 걸쳐 그해 새로나온 순을 잘라주면 열흘정도 지나 새순이 자라나오는데 2-3눈만 남기고 잘라준다. 이렇게 하는 것을 단엽법이라 하는데 이후 자라나온 순을 감상하기 알맞은 길이를 가지게 된다. 해송보다 수세가 약하므로 해송보다 약 10일에서 15일정도 일찍 단엽을 실시하는 것이 이 나무의 단엽을 시행하는 요령이며 해마다 하지 말고 단엽을 한 다음해에는 쉬었다가 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
  어린 나무는 3년에 한번, 노목은 5년에 한번정도 싹이 움직이기 직전에 체로 친 굵은 마사를 이용해서 갈아준다. 분갈이 후 묵은 잎이 노랗게 낙엽하는데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순이 자라나오는지 잘 확인하여 물을 조정한다. 분갈이 한 후에는 최소 3개월 정도는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거나 배양 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나무가 흔드리면 곧바로 죽거나 쇠약해지믈 주의해야 한다.
 
 물주기
 건조에 강한 편이므로 다른 나무보다 적게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성장기에는 이틀에 한번, 휴면기에는 일주에 한번정도로도 충분하다.
 
 거름주기
  싹이 트기 시작한 이후 알거름을 15cm마다 4∼5개씩 2개월 단위로 놓아준다.
 
병충해관리

 
 소나무는 아주 강한 수종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해충이 아주많은 나무에속한다.

 

◆솔잎혹파리:

솔잎의 뿌리 부분에 기생하는 노란색의 애벌레로 길이가 약 2-3mm정도이다. 그대로 두면 나무를 약화시키는데 전국적으로 이 솔잎혹파리의 피해를 입은 나무는 결국 고사하게 된다.방제는 단엽을 해주거나 4월말경부터 1주일 간격으로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살포한다.

 

◆깍지벌레;

봄에 나무에 물을 주다보면 나무 아래부분에 톱밥같은 것이 쌓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윗부분을 살펴보면 나무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벌레는 나무의 영양분 뿐만 아니라 물관과 체관을 손상시켜 결국 나무를 말라죽게 하는데 이 구멍에 주사기로 스프라사이드 용액 원액을 주사하여 방제한다.

 

◆응애:

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넘기기 쉬운데 소나무 잎 아래에 하얀 종이를 펼쳐놓고 솔잎을 털어보면 아주 조그만한 벌레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벌레는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는 벌레로 살비왕등의 응애약을 봄에 5일 간격으로 2-3차례 살포하여 방제한다.
 
기타 관리방법


 ◆햇볕이 잘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놓아준다. (실내나 그늘에놓아주면세력이 급속이 떨어져서 죽게되니 주의해야한다.)
◆나무의 수형은 가지 굵기의 1/3정도 되는 분재용 철사를 이용하여 2월이나 7월에 원하는 방향으로 잡아준다.
◆ 순집기를 할 경우 약한 순을 따낸 후 1주일 후에 강한 순을 따낸다.
 
백문백답


  1. 단엽법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가?
   ☞원래 긴 소나무 잎을 짧게 하여 보기좋게 하는 것으로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걸쳐 그해 새로나온 순을 새로 나온 자리에서 자르면 1주일 후쯤 새로 싹이 터나오는데 이를 단엽법이라 합니다. 방법은 먼저 약한 순을 먼저 자른 뒤 1주일 후에 강한 순을 자르면 11월 쯤 되어 보기 좋게 됩니다. 시기를 약간  조정하면 잎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단엽법은 나무에게는 가혹한 시술이므로 옮겨 심은 나무나 분갈이를 한 나무는 한햇동안 건너뛰어 나무가 쉬게 해주어야 하며 쇠약한 나무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 솔잎 혹파리 방제는 어떻게 하나요?
 ☞ 솔잎 혹파리는 지름 2mm정도의 작은 벌레로 솔잎을 뽑아 끝부분을 보면 약간 볼록하게 되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끝부분을 갈라보면 노란 애벌레들이 굼실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솔잎 혹파리애벌레라고 합니다. 이 솔잎 혹파리는 땅에서 월동하다가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에 걸쳐 솔잎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이때를 놓치지 말고 방제약을 살포합니다. 방제약으로는 다이아매크론이나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규정대로 살포하며 그 밖의 방법은 단엽을 하면 솔잎혹파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솔잎에 하얀 솜이 끼어있는 것 같은데…….
 ☞ 솜벌레입니다. 통풍이 좋지 않고 햇볕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데 겉이 솜으로 둘러 쌓여 여간해서 죽지 않기 때문에 살충제에 전착제를 합해서 사용합니다. 살포후 통풍이 좋은 곳에 두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솔순을 잘라주면 나무가 이쁘게 큰다는데…….
 ☞솔순을 자르는 것은 봄에 나무의 세력을 조정하기 위하여 자릅니다. 길게 자란 순을 잘라주면 나무의 세력이 분산되어 약한 가지가 고사되지 않고 가지 끝의 순과 동등한 세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모든 나무는 정아우세라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조정하기 위해서 순을 잘라주는 것입니다.

 

5.자꾸 나무가 쇠약해져 죽어 가는데…….
 ☞소나무가 죽어 가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이를 몇 가지로 요약해보겠습니다.
 첫째, 나무가 현재 실내에 있지 않습니까? 소나무는 햇볕과 바람으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종일 그늘에 있게되면 나무가 쇠약해져 시나브로 죽어가게 됩니다. 큰 나무 밑이나 온종일 그늘이 지는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에어컨이나 난로 곁에서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전시하지 않았습니까? 이 경우에는 나무가 쇠약해지면 살릴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진딧물 등이 보인다고 가정에서 쓰는 에프킬라등의 살충제를 분사했을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셋째, 그것도 아니면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았군요. 소나무는 보통 완성목의 경우 5년에 한번 굵은 마사와 중간 마사를 체로 친 다음 흙을 갈아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뿌리가 질식해서 나무가 쇠약해지게 되고 죽는 원인이 되지요.
 이것도 아니라면 지나치게 물을 많이 주었다던가 병충해의 피해를 당한 경우가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E메일이나 편지, 전화로 문의하세요.

 

6. 시커먼 진딧물이 보여요.
 ☞소나무가 강한 나무이긴 하지만 의외로 병해충이 많습니다. 진딧물도 그중 하나인데 새순이 올라올 때 바람이 약하거나 실내에서 잘 발생합니다.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개미가 나무를 타고 오르내리거나 화분에 송진액이 떨어져 반짝거릴 때 가지 사이를 자세히 관찰하면 진딧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살포하면 쉽게 구제할 수 있습니다.

 

7.밭에 소나무를 화분으로 옮기고 싶은데…….
  ☞소나무를 화분으로 옮길 때는 무엇보다 시기를 잘 선택해야 실수가 적습니다. 시기는 고장마다 다르지만 솔순이 막 자라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 좋습니다. 심을 때는 밭흙을 말끔하게 털어내고 뿌리를 잘드는 칼이나 가위로 정리한 다음 체로 친 마사를 이용해서 갈아줍니다.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묶어주고 빈곳이 없도록 마사를 채운 다음 고무망치를 이용 분의 각진 자리를 가볍게 두드리면 놀라울 정도로 흙의 높이가 낮아집니다. 다 심은 다음에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준 다음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 곳,즉 바람이 없는 곳에 관리합니다. 이후 1년간은 화분을 들어 옮기거나 철사걸이 등을 삼가고 뿌리가 활착한다 싶으면 여름 지나서 엷은 물거름을 줍니다.  심은 후 때때로 잎에 관수를 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물을 많이 주는 것은 오히려 나무에게 해롭습니다. 이듬해부터 다른 나무와 같이 관리를 합니다.

 

8. 소나무는 키우기 힘들다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우선 산에서 쓸만한 소재를 발견하면 맨손으로 쑥 뽑아다가 화분에 심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거나 나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다른 잡목처럼 실내에 들여다 놓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화분에서 오랫동안 성장한 나무는 겨울에 보호시설에 관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나무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되면 소나무가 가장 키우기 쉬운 나무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9. 그렇다면 물은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해송(곰솔)과 육송(적송)이 다릅니다. 해송은 다수다비형이라 물을 많이 주는 것이 좋지만 육송은 건조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여 다른 나무처럼 물을 많이 주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물을 주는 횟수는 나무의 크기와 분의 크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해송은 다른 나무처럼 평균적으로 관리하되 육송은 다른 나무에 비해 횟수를 1/2정도만 줍니다.

 

10. 소나무에 벌레가 구멍을 뚫어놓았는데…….
 ☞저런 깍지벌레가 장난을 했군요. 이럴 때는 구멍에 스프라사이드 용액 원액을 주사기로 주사합니다. 발견 방
법을 물을 줄 때 톱밥 같은 것이 보이면 그 수직 윗부분의 나무 어디선가 구멍이 발견됩니다. 그 안에 약 3mm정도의 날개 달린 벌레가 사는데 나무를 쇠약하게 하는 것이니까 발견 즉시 약액을 주입하세요.

 

11. 잘 크던 나무가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면서 말라죽는데……
 ☞ ☞탄저병입니다. 발견 즉시 병든 잎을 뽑아버리고 다이센 엠 45를 뿌려주세요.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나무가 고사하는 원인이 되니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소나무 분갈이를 하다보니 하얀 곰팡이가 피어 깜짝 놀랐는데……
 ☞나무를 아주 건강하게 키웠다는 증거입니다. 이 곰팡이는 소나무에 아주 유익한 균이므로 분갈이를 할 때에 이 균이 섞인 마사토를 약간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3 굵은 뿌리가 잘리면 위험하지 않은가요?
  ☞나무의 뿌리는 크게 두 가지 작용을 합니다. 하나는 나무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빨아들이는 역할이며 다른 하나는 나무를 지탱해주는 구실입니다. 분에서는 나무를 지탱해주는 구실이 거의 필요 없으므로 굵은 뿌리보다는 작은 뿌리가 더욱 소중합니다. 이 작은 뿌리를 소중하게 여기고 굵은 뿌리는 필요한 만큼 짧게 잘라도 나무의 생육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출처 : 리틀분재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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