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텃밭에 열린 호박 수확하여 호박젓국을 만들고..

착희 2010. 7. 29. 00:36

호박이 열리면 떨어지고

또 열리면 떨어지고.....

에궁...동네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밑거름이 부족해서 그런거라니

지금 어찌 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매일 열린 호박 들여다 보며 안 떨어지길 바라는데 

한개가 잘 버텨주는게 보였다.

뜸나면 떨어졌나 보러 가는데

커지는 속도가 눈에 보이더니

어제 하루 못 보았는데 주먹만하던것이 복수박 만해졌다.

자연이 주는 선물 감사히 따 안고 들어와 뭘 할까 고민해 보았지만

딱히 할 줄 아는게 없어..

 

참기름에 다글다글 뽁다가 다싯물을 붓고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깨소금 넣어 밥 말아 먹기로 했다. 

 오늘은 텃밭에서 수확이 많다.

호박하나, 가지하나,오이 몰래 자라 누렇게 변한거 2개 애기오이 한개 자란오이 한개, 깻잎,고추

 애기오이는 잘라서 고추장에 찍어 먹고

늙은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참기름에 뽁다가 마늘,청량고추 넣고 소금간하여 다싯물 조금 부어 살짝 조렸다.

 가지는 무침하려다가 한개뿐이라

양파를 넣고 뽁았다.

고추는 된장에 찍어 먹고..하루에 한개가 비타민 흡수량이라나 뭐라나...난 하루에 몇개를 먹는건지 비타민 과다 섭취가 아닐런지..

 깻잎은 씻어 두었다가

저녁에 찹쌀풀 끓여 까나리액젓,가자미액젓,고추가루,마늘,매실액기스,양파로 양념을 만들어 발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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