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길

부산시티투어

착희 2010. 12. 30. 10:49

 집에서 쉬기로 했는데

10시가 넘어가니 옆지기가

나가서 근처에 바람이라도 쏘이자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아무래도 대구쪽으로 가면 기온이 내려가서 눈이라도 오면 집에 오기 힘드니

청도쪽으로 나갔다.

 

청도가 가까워지니 함박눈이 내린다.

은근히 걱정된다.

눈길에 한번 뒹굴어 고생한 경험이 있으니 둘다 눈길은 무서워 한다.

이야기 끝에 기차타고 부산가서 서울깍두기 먹고 오자 한다.

장애인이니 기차표 값도 반값

오랜만에 기차타고 창밖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가니 기차여행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옆에 앉은 옆지기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왔다리 갔다리 옆사람에게도 관심이 많고

어쩜 저렇게 개구장이 6살 같을까!

 

부산역에 도착하니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있다.

만원으로 환승도 된다하니 일단 타본다.

 

 자리마다 컴도 할 수 있고 최첨단 시설이 된 2층 버스다.

 

 부산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높은 2층 버스에서 시내를 돌아보니 달라보인다.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저 아파트속엔 다들 삶이 엮여 지고 있겠지

 

 상세한 설명과 현위치에서 갈 수 있는 곳을 안내 해 주니 여행의 또다른 맛이다.

해운대방향, 태종대방향, 도시순환, 야경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우린 일단 해운대방향을 타고 가다

설명중 이기대공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내렸다.

그리고 이기대공원에서 산책을 한 후 다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탔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줄 서 있다.

 

 

2층에서 바라보는 도심

모두들 바빠보이고 상점들마다 분주해 보인다.

 

 부산은 아름다운 도시인것 같다.

바다가 있어 그런가 보다

 

 돌아오는 길에는 광안대교를 지나간다.

 

저 높은곳에는 차가 올라가는지 궁금하다.

 

 다시 되돌아 온 부산역

다음엔 태종대 방향도 타고 싶고 야경버스도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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