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대산리 석불

경남 함안군 함안면 대산리

보물 71호

 

동네안에 있는 대산리 석불은

협시보살로 추정되는 2구의 보살상은 손 모양만 다를 뿐 조각수법은 거의 비슷하다.

머리에는 두건 같은 높은 관을 쓰고, 길쭉한 얼굴에 눈.코.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었다.

 법의라기 보다는 우리 고유의 한복 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두껍고 무거운 느낌이다.

어깨의 매듭과 양 무릎에서 시작된 타원형의 옷 주름이 특징적이다.

이것은 고려시대에 지방화 된 석조보살상에서 주로 보이는 특징이다.

대좌는 연꽃이 새겨진 상대, 8각의 단에 각 면마다 귀꽃을 새긴 하대의 2단으로 되어 있는데

통일신라 초기의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절터 가운데에서 조금 뒤에 놓여 있는 불상은 앉아 있는 모습으로 머리를 잃었다.

부처의 빛을 나타내는 광배의 석질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상은 안내문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