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아침이 바빠진다.
겨울내내 부엌 냉장고에서 해결 하였던 식재료들이
집밖 텃밭으로 조금은 이동을 했으니까
오늘 아침은 소쿠리 들고 나가서
당파 한무더기, 파 5뿌리, 상추 한웅큼 뜯어 왔다.
그리하여 차려진 밥상
상추,당파재래기,김치찌개,김,돌게장,상추,양파,양배추,사과에 오미자소스를 뿌린 샐러드,취나물무침으로 냠냠했다.
씨를 뿌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넓이에 자라고 있는 취나물 처음 잘랐다.
깨끗하게 다듬어 씻어 준비했는데
산에 가면 있을라나 하며
산에 다녀온 옆지기 딱 한번 무침할 만큼 뜯어 왔다.
그건 정리해서 씻는데만 딱 두배는 걸린듯
시금치보다 조금 더 데쳐내어 깨끗하게 씻는다
조오기 우측에 티끌하나 보인다
에궁...누구입으로 들어 갔을까
뭐....나오겠지
된장 3분의1스푼,간장 한스푼,참기름 반스푼,깨소금 반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아 마늘도 반스푼
점심 먹을때 다 되었지만
양치도 했지만
아직 입안 가득 취향이 느껴진다.
이곳은 물가라 겨울이 길었다.
그래서 이제 뿌려 놓은 치커리,붉은치커리,또..시간이 쪼매 걸리고 겨자,또...하나 더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이게 정상일까 쩝~
가을에 씨 뿌려 겨울내내 비닐하우스속에 있었던 상추
요즘 매일 쏙아서 쌈도 싸먹고, 재래기, 샐러드, 비빔밥, 나눔...골고루 하고 있는 효자
위의 상추 다 먹을 동안
자라고 있을 상추,쑥갓 3월에 씨 뿌렸다.
사위를 안 준다나 아버지도 안 준다나
여하튼 초벌부추 손바닥만큼
옆지기가 고추장에 지 만든다꼬 놔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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