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셔서 아침을 준비해야 하는데
채소칸이 텅~~비어 있다.
그래서 텃밭에 나가 상추 뜯고 파 다듬어 들어와
된장찌개를 하려니
감자도 없고~
무우도 없고~
양파도 없고~
그나마 냉동실에 며칠전 사온 열기 3마리 꺼내어 찜을 하기로 하고
아래층에 다식용 과일 가져오고
있는 반찬 없는 반찬 꺼내었다.
새벽에 옆지기가 손님 드린다고
산에 가서 뜯어 온 산나물이라도 있었으니 다행
찜기에 보를 깔고 깨끗하게 다듬은 열기를 놓는다
무서운 눈이 되었다.
파,마늘,고추,간장 양념장으로 끼얹어 먹으니
비린내도 없고 맛나다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겆이를 줄이는 옹기비빔밥 (0) | 2011.05.11 |
---|---|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밥상 (0) | 2011.05.09 |
머위,가죽,제피잎 장아찌 (0) | 2011.05.04 |
풀밥상에 놓여진 놀래미매운탕 (0) | 2011.04.27 |
풀 밖에 없는 봄밥상 (0) | 201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