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일출을 만나러 갔다.
불이 환하게 켜진 야경을 담으며
안내문을 읽어 보니
남한강 강 가운데 우뚝 솟은 세봉우리는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이자 심통이 난 아내가 새침하게 돌아앉은 모습 이라고 한다.
가운데가 남편 북쪽이 처봉 남쪽이 첩봉이라고 해서
유심이 바라 보니 그렇게 보이기도 하였다.
다음날 새벽 4시 반쯤
날은 서서히 밝아 오는데 하늘을 보니 일출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다.
그냥 왔다리 갔다리 하며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아 보았다.
해가 떠오를 시간이 한참 지난듯 하여
포기하고 석문을 오르니
뒤늦게 해가 보인다.
아름다운 일출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사진--일출,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련한 추억이 있는 양남바닷가의 햇님 (0) | 2011.07.09 |
---|---|
증도 왕바위 앞 풍경과 일출 (0) | 2011.07.04 |
고속도로에서 만난 일몰 (0) | 2011.06.09 |
연화도의 일몰 (0) | 2011.05.31 |
물미도가 바라보이는 항도마을의 일출 (0) | 201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