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국수 해 먹자....옆지기의 말에
그냥 밥 있는데 밥 잡수이소....한번
바빠서 할 여 없어요....한번
아..귀잖아요 아침에 먹던 찌개 그라마 버려요?....한번
어제 점심때는 안 되겠다 싶어 만들었습니다.
남자들이 간단하다고 생각하여 심심하면 해 달라고 하는 건진국수
호박도 없어 배추물김치 배추잎쪽을 꺼내어 길게 썰어 놓고
마당에 피망 농사 지은거 하나 따다가 양파랑
참기름 살짝 두르고 다글다글 뽁다가 집간장 반스푼
오이 쪼매 채 썰고 먹다 남은 울릉도 부지깽이 묵나물 꺼내어 놓고
냄비에 멸치,새우,다시마 듬뿍 넣어 끓여 건져내고 국수는 끓는물에 부채꼴로 펼쳐 넣어 끓어 오르면
국수 다 삶아 국물 넣을때 까지 불을 끄지 않는다. 물한컵 추가하여 끓기 시작하면 찬물에 비벼 헹궈 물기를 빼준다.
옆지기는 국수는 따뜻해야 제맛이 난다고....미지근하면 잔소리한다
집간장에 청량고추,붉은고추,마늘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옆지기는 물국수랑 마늘장아찌가 궁합이 맞다고 건진국수에 필수반찬
김치도 필요없다. 다른사람이 있을때 예의상 김치는 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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