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텃밭에서 구한 찬거리

착희 2011. 6. 30. 00:03

오늘은 조금 이른시간에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텃밭에 나갔다.

비가 와서 풀들도 무성하고 파는 이리저리 누워지낸다.

 

대파,깻잎,부추

 

 

옆지기가 조선오이를 달라고 했다는데 가시오이가 자라고 있다

 

고추도 이제 제법 달리기 시작하고

 

야채밭에는 쑥쑥 자라는 모습이 보인다.

 

부추, 오이, 고추, 깻잎, 치커리....등을 따왔다.

 

옆지기 술안주로

김치,오징어,부추,청량고추 넣어 전을 부쳤다.

이것저것 좀 만들어서 저녁상을 차리려고 했는데

얻어 온 간천엽으로 먼저 술을 시작하는 옆지기를 보며

매운탕과 전만 부쳐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배가 부르면 일 하기 싫은데

벌려 놓은 일이라 해야 한다.

텃밭에서 따온 깻잎 깨끗하게 씻어 준비 해 두고

 

물 한컵 진간장 한컵 고추가루 2스푼에 양파 두개 듬성듬성, 청량고추, 붉은고추, 다싯멸치 듬뿍 넣는다.

 

양념장을 깔고 깻잎 깔고 양념장..깻잎 그렇게 냄비에 담아

약한불에 물이 반이상 줄어 들 때까지 조린다.

 

옆지기 지나가면서 멸치떵 안 빼고 했다고 잔소리다

맛만 좋구만

 

냉동실에 있는 가재미 기름에 살짝 튀겨낸다

 

고추장,고추가루,매실액기스,참기름,진간장으로 유장을 만든다

 

튀겨낸 가재미를 유장에 무친다

 

중불에 양념바른 가재미를 덖어 낸다

 

오이소박이를 담으려다

칼집을 내는거랑 몽탕몽탕 토막을 내는거랑 뭐가 다를까 싶어

부추도 많고 해서

김치양념에 오이랑 부추를 함께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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