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불상,탑,석등..

군산 발산리 오층석탑,

착희 2011. 7. 25. 06:13

전북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45-1

 

푸르름이 싱그러운 비 오는날 발산초등학교로 들어갔다.

지나는 아이에게 보물이 어디있냐고 물으니

학교 건물뒤에 있다고 전해 준다.

 

가끔 문화재를 찾아 다니다 보면

학교에 위치 해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적당한 장소가 없어 넓은 학교로 정했나 보다 했는데

 

이곳은 1903년 일본인 시마타니 야소야라는 사람이 농장을 하던곳이었다고 한다.

 

그 곳에 수많은 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것을 보며

우리의 문화재를 고향을 잃어버린 고아처럼 만들어 버린 수집병에 화가 치밀었다.

무거운 석물들이라 이렇게 남아 있지

작은 물건들은 당연히 가져가지 않았을까......속이 상했다.

 

하지만 그도 어쩔수 없는일

그 시대를 거쳐야 오늘이 있는 역사인것을.... 

 

 

 

 

 

다 어디 있던것들일까...

 

 

 

 

보물 276호

발산리 오층석탑

 

원래는 완주 봉림사터에 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였으나

하나의 탑신이 없어 4층까지만 남아있다.

이 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한다는데

탑의 라인이 참 아름다웠다.

 

 

 

육각부도 전라북도지방문화재자료 185호

 

 

 

발산리 석등

보물 234호

 

원래는 완주지역에 세워져 있던 석등이었는데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한다.

불을 켜두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이를 받쳐주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받침의 가운데 기둥은 구름속을 요동치는 용의 모습을 새겼는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이라 한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라 추정한다.

 

 

 

                                                                                                                 받침의 가운데 기둥은 구름속을 요동치는 용의 모습을 새겼는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이라 한다.

 

 

 

 

 

화사석은 4각의 네 모서리를 둥글게 깍아 8각을 이루게 하였으며,

각 면에는 4개의 창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번갈아 두었다.

사천왕은 불교의 법을 지키는 신으로,

화사석에 새겨 놓아 등불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의 모습을 한 이쁜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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