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은 몇달동안
흐리거나 비오거나 안개가 끼거나...그러하였다.
오랜만에 맑은날인듯 하여
조금 부지런을 떨고 여명이 밝아 오는 바닷가에 왔더니
더 부지런한 아주머니가 오징어 여섯마리를 후딱 꽂아 두고 가신다.
요즘 오징어가 비싸다더니
겨울이면 줄마다 줄지어 말리는 오징어가 텅 비어있다.
하늘의 구름과 빛이 공연중이다.
바다엔 만선을 꿈꾸며 배들이 부지런히 지나다닌다.
이쁘다...어쩜 이렇게 고운빛으로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갈매기들도 슝슝 많이도 날라다닌다.
어디쯤에서 올라오려나
붉은색이 짙은쪽만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새 까꿍~~~하고 하루의 시작이다.
참 속상하고 아쉽고 ...
이 사진을 찍을때
갈매기가 인솔한 새떼(?)들이 무리를 지어 수백마리가 지나갔다.
연신 셔트를 눌렀다.
그리고 그 황홀한 광경에 감탄도 무수히 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멋진 장면을 하나 만나는구나 하고....
그런데 갈매기는 날라가버렸고
새떼들은 바다색과 비슷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아........깝.....다.
태양아래 바다를 자세히 보면 수없이 많은 새들이 보이는데...
떼는 무신....한마리라도 제대로 잡아야지 쩝~
그렇게 태양은 점점 세상을 밝히려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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